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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백신비용 내달라 요구 한국기업들 진땀

by 브런치이너프 2021. 6. 4.

 

베트남 정부가 백신 구매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 한국기업들에게 본격적으로 손을 내밀어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기업들은 상황은 이해하지만 백신 구매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것에 납득을 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4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한국기업들에 전화 연락을 통해 백신 펀드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이 됐다. 이와 함께 일제히 문자를 보내 백신 기금을 마련에 동참을 요구하면서 수신 계좌까지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사 관계자는 전화를 받은 뒤 돈을 주면 한국 기업의 직원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묻자, 베트남 측에선 그건 장담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현지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해 매출 감소까지 겪고 있는 상황에 이런 황당한 요구까지 이어지니 속이 터질 지경이 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기업 관계자는 베트남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보장한다고 해서 남게 되었는데, 이 같은 상황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펀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어떤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지 몰라 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중앙정부는 최근 민간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백신 구매 펀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펀드 조성에 참여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인터넷 댓글 반응에서는 "공산 사회주의 국가는 믿을 나라가 못된다", "공산 국가들은 왜 저리 뻔뻔한가", "인프라를 구축해준 것에 고마워해야지 코로나 비용을 부담하냐", "베트남은 제2의 중국이다"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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