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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후판 가격

by 브런치이너프 2021. 7. 16.

조선주 주가들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주 기대감에 주가는 지속적인 급등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조정장을 피할 수가 없었는데, 여기에 후판가 가격 인상까지 거론되어 주가가 더 오르기 어렵다는 분석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조선사들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초부터 5월까지 한국조선해양은 31.8% 현대미포조선은 76.25% 올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회복세로 경기 기대감까지 더해져, 선박 수주까지 더 늘어난 것도 한몫했습니다. 특히 1분기 실적을 두고 조선사들은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겼습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월 말 콘퍼런스콜에서 슈퍼사이클 진입 직전인 2003년 수주 상황과 비슷하다고 표현하며 업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최근 후판가 인상이란 악재가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조선용 후판의 원재료가 되는 철광석 가격이 현재 세계적으로 수요 급증에 급등하고 있습니다. 중국 철광석 가격은 t당 221.82달러로 연초 이후 34% 올랐습니다. 조선업계는 상반기와 하반기 선박용 후판 공급가를 협상합니다. 최근 철광석값이 급등하여 상반기만 해도 t당 72만 원 수준이었던 후판 가격이 하반기엔 100만 원 선이 될 수 있다는 아쉬운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상승으로 도료 등 원유를 베이스로 한 원재료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쇼크 및 주가 부진은 피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분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후판 가격이 t당 100만 원 정도 될 경우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증권가의 목표가는 직전 목표가 대비 대체로 하향하는 분위기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하나금융투자는 14만 원, 신한금융투자는 13만 원, 하이투자는 12만 원 등 모두 10만 원 이상입니다. 목표가를 낮춘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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