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식시장에는 역대 최고의 고객 예탁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주식 계좌에 들어있는 현금이 바로 예탁금입니다.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돈을 말합니다. 통상 20조 - 30조 안팎이던 고객 예탁금이 65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부동산 시장의 지나친 상승을 말할 수 있습니다. 2030 세대들 입장에서는 지금 마지막 남은 희망이 주식일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하기엔 역부족인 금액이지만 주식은 소액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가 상당한 차익을 보고 매도한 사람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식시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규제로 인한 자금이 더해지기도 했습니다. 여윳돈이 많은 부자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돈을 그냥 놀리기엔 아깝고, 은행은 이자가 낮기 때문에 주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을 한채 더 사거나, 건물을 사려니 세금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현재 활황인 주식시장은 투자하기에 적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금이 모이면서 65조라는 고객 예탁금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금은 앞으로도 계쏙 늘어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7년 평균 자산 2억 인 사람이 2천만 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고 한다면 자산 대비 10%의 주식을 투자한 셈입니다. 지금은 자산이 10억 원인 사람들이 5천만 원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5% 정도 되는 돈입니다. 그만큼 돈의 가치가 내려갔다고 볼 수 있는 측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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